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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알고 마셔요

올드 크롭 VS 뉴 크롭


올드 크롭은 수확 후 2년 이상이 지난 생두를 말합니다. 산미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입니다.

건초나 볏집 같은 냄세가 많이 나고, 오래될 수록 나무 냄세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에는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커피의 향미는 산(신맛을 내는 성분)에서 발생합니다. 

이 성분은 휘발성이라 장기간 생두를 보관하게 될 경우 다 날아가 버려서 향미도 없어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습도와 온도를 관리하여 장기간 보관한 커피를 에이징커피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산지에서 커피를 운송하는 문제와 로스터기의 문제등의 이유로 올드 크롭을 선호 하였습니다. 

이 시절에는 향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원두 품종은 중요하지 않았으며, 다크한 로스팅으로 진하게 마셨습니다. 


지금은 운송의 문제가 해결되었고, 더 좋은 로스터기들이 나오면서 뉴 크롭을 선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