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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비오는날 커피가 더 맛있다? 비내리는 창가. 클래식음악. 따뜻한 커피. 책 한권. by ++REN++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같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더 맛있고 향기롭게 느껴 집니다. 그 이유는 그날의 기압과 기온에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대기압은 기체의 분산되는 정도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저기압 상태인 흐린 날의 커피 향은 대기 중으로 쉽게 잘 날아가지 않고 아래로 깔리면서 넓게 퍼지게 됩니다. 그래서 내 주변에 좀더 오랜 시간 향이 머무르게 되어 향의 여운과 깊이를 더하는 풍부한 커피 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사람들의 기분도 가라앉아 차분하고 감성적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향기가 있는 커피나 맛이 진한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실 때 더 풍부한 맛과 향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비오는 가을 아침의..
헤이즐넛 커피의 진실 양갱아 혹시 이거 먹을래? .. by zoomself 1990년대 중후반 미드가 인기를 끌면서 고급 커피로 소개 되어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 까지 많은 사람들이 고급커피인줄 알고 있는 커피중에 '향커피(flavored coffee)'라는 것이 있다. 향커피란 커피에 인공적 향미를 첨가한 것으로 강력한 향을 커피에 입혀 마실 때 독특한 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커피이다. 그런데 문제는 향커피에 부가된 인공적인 향이 커피 본래의 향을 압도해야 하므로 향커피에 쓰이는 커피 원두는 오래 묵어 향이 날아 가거나 향미가 떨어지는 저급의 커피 원두를 사용하게 되는데 있다. 본래 생산 목적 자체가 유통 과정상 폐기 되어야 하는 커피를 판매하여 손실을 줄일 목적으로 재가공한 것이라 하니 건강을 따진..
신촌 '카페 카페' (caffe caffe) 저번주, 노을님과 함께 신촌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핸드드립 커피 판매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카페 카페' 노을님이 찍어준 사진에 흐릿하게 카페 내부가 보이네요 :-) 카페 입구쪽에는 유리병에 원두를 종류별로 넣어두어 진열을 해 두었더라구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운... 노을님은 '예가체프'를, 저는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마셨습니다. 전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무난한 안티구아를 주문했는데, 커피에 신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오히려 예가체프가 더 신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알고보니 핸드드립 시 물 온도가 높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짝 실망을 했어요.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아담하고 괜찮았어요. 가격입니다. 핸드드립이지만 그렇게 비싸지 않은 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