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며 "이 커피는 어떤 맛일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커피의 맛과 향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가 바로 플레이버 휠(Flavor Wheel)입니다. 플레이버 휠은 커피 향미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표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커피 애호가들에게도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플레이버 휠의 구조
플레이버 휠은 중앙에서 바깥으로 갈수록 구체화되는 계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중앙: 기본적인 맛의 범주 (예: 과일, 향신료, 견과류 등)
- 중간 층: 세부적으로 분류된 맛의 종류 (예: 열대 과일, 베리류 등)
- 바깥 층: 구체적인 맛과 향 (예: 망고, 블루베리, 시나몬 등)
이런 방식으로 구성된 플레이버 휠은 커피의 복잡한 향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플레이버 휠의 역사
플레이버 휠은 1995년,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가 처음 발표했습니다. 이후 2016년, 세계 커피 연구소(WCR)와 협력해 업데이트된 버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새로운 플레이버 휠은 오늘날 커피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플레이버 휠의 활용
플레이버 휠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됩니다.
- 커핑(Cupping): 커피의 맛과 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플레이버 휠을 참고하면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합니다.
- 교육: 커피 전문가나 애호가들이 향미를 학습하고 훈련하는 데 유용합니다.
- 소통: 생산자, 로스터, 바리스타, 소비자가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공통된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돕습니다.
플레이버 휠과 나의 커피 경험
제가 최근 로스팅한 ETHIOPIA ABAYA GEISHA NATURAL G1 품종 커피에서도 플레이버 휠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커핑 과정에서 시나몬과 오렌지 같은 향미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건 플레이버 휠 덕분이죠.
플레이버 휠을 활용하면 커피의 복잡한 향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표현의 폭도 넓어집니다.
결론
커피 플레이버 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커피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창구입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플레이버 휠을 활용해보세요. 커피를 즐기는 새로운 차원이 열릴 겁니다. 😊
#커피플레이버휠 #커피향미 #커피맛표현 #커피애호가 #스페셜티커피 #커피취미
'커피 이야기 > 알고 마셔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드 크롭 VS 뉴 크롭 (0) | 2018.11.24 |
---|---|
커피는 콩인가요? (0) | 2018.11.14 |
커피의 역사 (0) | 2018.11.12 |
자기만의 취향대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0) | 2018.10.20 |
커피 한잔에 비타민C 590㎎ 항산화효과 (0) | 2018.10.20 |